하태경 “조국은 제 2의 우병우” 맹비난

입력 2019-03-11 15:45
좌: 하태경 의원. 뉴시스 우: 조국 민정수석.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캡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제2의 우병우”라며 맹비난했다.

하 최고위원은 11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조 수석은 지금 자신이 제2의 우병우가 됐다는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 수석은 더 이상 촛불혁명의 주체가 아니라 촛불혁명의 대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환경부 블랙리스트 논란,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사례로 들며 “(조 수석은) 자신이 민정수석이 된 이후에 벌어진 일들을 먼저 반성해야 한다”며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일 조 수석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연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가 안되는 이유에 대해 “이 국회가 촛불혁명 전에 구성된 국회”라며 “현재 국회의 구성을 존중하지만 촛불 혁명의 요구와 현 국회 사이에 시간적 차이, 괴리가 있다고 본다”고 발언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