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창업·벤처기업 조달시장 판로지원 나선다

입력 2019-03-11 15:30
정무경 조달청장이 11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에서 개최된 창업‧벤처기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조달청이 전국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판로 지원에 나섰다

11일 조달청에 따르면 정무경 조달청장은 이날 충청권을 시작으로 12일 전북권, 14일 수도권에서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판로지원을 위한 권역별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 조달기업을 위한 나라장터 전용몰인 ‘벤처나라’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청장은 간담회 첫날인 11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에서 대전·세종·충남지역 벤처나라 등록 업체, 다수공급자계약 업체, 우수조달 업체, 여성벤처협회와 여성경제인 협회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달기업들은 벤처나라 등록제품의 공공기관 대상 홍보 강화, 수요기관 납품 취소와 납기연장에 따른 피해 최소화 방안, 다수공급자계약의 문제점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벤처나라가 창업·벤처기업이 조달시장에 진입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성장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등록기준 완화, 수요기반 확대 등에 힘쓰겠다”며 “조달기업에 대한 불이익을 개선해 기업 활동을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12일 전주 상공회의소에서 전북지역 조달기업 간담회를 갖고, 14일에는 판교테크노벨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벤처나라 등록업체 등을 대상으로 창업·벤처기업의 판로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