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용불패’ 임창용, 현역 은퇴한다

입력 2019-03-11 12:38 수정 2019-03-11 12:39
사진=뉴시스

임창용(43)이 24년간의 프로야구 현역생활을 마무리한다.

임창용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1일 “임창용이 24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광주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 기아 타이거즈 등을 거치며 1998, 1999, 2004, 2015시즌 세이브 1위, 1999시즌 평균자책점 1위(2.14)를 기록했다.

또한 2008시즌에는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 5시즌간 128세이브 방어율 2.09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으며 2013시즌에는 MLB의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빅리거로 활약하기도 했다.

임창용은 “막상 선수생활을 마무리 한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 갑작스럽게 은퇴를 결심하게 돼 향후의 계획은 좀 더 고민을 해볼 예정이다”며 “이제는 선수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임창용 통산 성적
KBO 18시즌 통산 760게임 출장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45
NPB(야쿠르트 스왈로즈) 5시즌 통산 238게임 출장 11승 13패 128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09
MLB(시카고컵스) 1시즌 통산 6게임 출장 평균자책점 5.40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