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충주기업도시에 수소·전기 자동차 원스톱 지원센터(조감도)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기업도시 개발 특수목적법인(SPC) 충주기업도시㈜가 기업도시 내 2만3828.1㎡를 시에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38억원 상당의 이 토지에 수소·전기 자동차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응모해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전자파 성능 시험평가시설과 장비 등을 갖추고 충주기업도시 자동차부품 제조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충주기업도시 내 미분양 연구용지 2블록(3만9181.4㎡)과 3블록(3만8397.7㎡)에 최고 35층 212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줬다.
이 과정에서 시는 개발이익 환수를 위해 SPC 소유 미분양 연구용지 4-2블록(2만3828.1㎡)을 기부채납 받기로 약속했었다.
충주기업도시는 현대모비스가 수소차 연료전지 스텍(Stack)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면서 9개 협력업체도 잇따라 설비와 인력 확충을 추진하는 등 국내 수소차 산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