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시민교육 교과서’ 전국 11개 시·도에서 사용…구성은?

입력 2019-03-11 09:19

경기도교육청 인정도서인 ‘시민교육 교과서’가 올해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11개 시·도 학생들이 보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울산광역시까지 시민교육 교과서의 활용 지역이 확대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민교육 교과서는 지난 2015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사용 승인한 이후 광주·강원·충남·전북·세종·충북·전남·경남·인천교육청으로 이어졌다.

2017년까지 경기도교육청에서 개발을 완료한 시민교육 교과서는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4권, ‘평화시대를 여는 통일시민’ 3권, ‘지구촌과 함께 하는 세계시민’ 3권 등 총 10권이다.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은 11개 시·도가 모두 사용하고, 평화시대를 여는 통일시민은 서울·강원·인천·충남 4개 교육청에서, 지구촌과 함께 하는 세계 시민은 서울·강원·인천·광주·충남 5개 교육청에서 활용되고 있다.

시민교육 교과서는 다른 시·도교육청에서 교과서로 사용하려면,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거쳐 사용승인을 받아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민주시민 교과서를 사회과 교육과정의 보조 교재로 활용하거나 각 교과의 융합교육 자료·창의적 체험활동·선택교과 시간 교재로 활용하는 방법을 각 학교에 권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기준 시민교과서를 활용하는 학교는 경기도 전체 학교의 68%로 나타났다.

김광옥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민주시민 교과서는 우리 시대의 사회적 쟁점을 토론하면서 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재로서 시민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마련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교과서를 보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민주시민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의 실천과정도 함께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