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주전 3루수 사실상 예약?’시범경기 4호포…4안타 모두 홈런

입력 2019-03-11 08:20 수정 2019-03-11 10:53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전 3루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콜린 모런을 압도하는 형국이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 좌완 선발 J.A. 햅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1일 햅을 상대로 3호 홈런을 쳤던 강정호는 열흘 만에 또다시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4호 홈런이다.

5회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후 6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으로 높아졌다. 피츠버그는 양키스에 5대 6으로 패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