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 서울 나들이, 왕의 대게 진상식

입력 2019-03-10 16:23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영덕대게 서울 나들이 ‘왕의 대게 진상식’이 관람객 3000여명의 관심을 끌며 성황리에 마쳤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은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영덕대게 서울 나들이 ‘왕의 대게 진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24일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 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2회 영덕대게축제’ 사전행사로 펼쳐졌다.

왕의 대게 진상식은 영덕대게를 왕에게 올리는 진상 퍼포먼스를 비롯한 문화공연과 영덕대게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왕의 대게 진상식은 예로부터 귀한 식재료였던 영덕대게를 임금에게 진상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영덕대게축제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왕의 대게 진상식’에서 진상 신하로 분장한 이희진 영덕군수가 대게를 왕에게 올리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대게 깜짝 경매는 신선하고 맛좋은 영덕대게를 위판 가격의 반값 이하로 구매할 수 있어 시민의 참여가 끊이지 않아 영덕대게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또 눈을 가린 채 맛을 보고 홍게, 킹크랩, 영덕대게를 찾는 ‘니들이 대게 맛을 알아!’ 코너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식전 공연과 축하공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위한 목각 대게 퍼즐체험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행사에서 영덕대게의 역사적·현재적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영덕대게축제에 국민께서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