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BO 리그 시범경기가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대구에선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광주에선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 고척에선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대전에선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상동에선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오후 1시부터 맞붙는다.
시범경기는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8일간 팀별로 4개 팀과 2차전씩, 총 40경기가 치러진다. 시범경기는 출장 선수에 대한 인원 제한이 없다. 육성 선수도 출장 가능하며 외국인 선수도 한 경기에 3명 모두 출장할 수 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는 경기당 평균 12.6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섰다.
시범경기의 성적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진 경우도 적지 않았다. 1983년부터 시행된 역대 시범경기 중 1987년과 1993년 해태, 1992년 롯데,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까지 총 5팀이 시범경기 1위 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 준플레이오프가 부활한 이후 시범경기 1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사례도 14번 중 9번인 64.3%에 달한다.
오는 18일 공식 개장하는 NC의 새로운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는 두 번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올해 올스타전 개최지이기도 한 창원NC파크는 오는 19일과 20일 한화-NC전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개막전 준비에 돌입한다. 2010년 정규 시즌은 오는 23일 시작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