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인도 럭나우(Lucknow) 메트로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8일 개통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럭나우는 인도의 정치·문화 중심지인 우타르프라데쉬(Uttar Pradesh)주의 주도(州都)다. 럭나우시의 경제·사회 발전에 따라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한화 1조833억원을 투입, 럭나우 도심 22.9㎞ 구간에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철도공단은 럭나우 메트로공사(LMRC)가 발주한 421억원규모의 사업관리·감리 사업에 스페인의 Ayesa사 등과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차량·신호 등 철도시스템 분야와 품질·안전, 시험·시운전 분야 PM(사업관리) 및 감리를 담당했다.
이와 함께 분야별 최고 기술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컨소시엄에 참여한 현지 기술진에게 철도기술을 전수하는 등 사업 참여로 약 97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후속사업인 럭나우 메트로 2단계 기술용역 등 인도철도건설사업 참여도 추진한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민간기업과 함께 인도 델리 수도권 급행철도 기술용역, 럭나우 메트로 2단계 기술용역 등 후속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도를 철도공단 해외사업의 제1중점국가로 삼아 국내기업과 함께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