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싸움’에서 킹존이 우위를 점했다.
킹존 드래곤X는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담원 게이밍을 2대 0으로 꺾고 8승을 신고했다.
킹존은 1세트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른 시간 상체(탑, 정글, 미드)에서 잇달아 킬을 따며 킹존이 주도권을 쥐었다. ‘캐니언’ 김건부의 리븐이 2데스로 안으며 성장이 크게 위축됐다. ‘커즈’ 문우찬의 그라가스가 궁극기 ‘술통 폭발’을 깔끔하게 활용하며 킹존의 킬 숫자가 올라갔다.
탑 라인 전투에서 담원이 4킬을 기록하며 만회했다. ‘플레임’ 이호종의 아트록스가 사이드 운영을 하며 킹존에 부담을 안겼다. 그러나 킹존의 그라가스(커즈)가 술통 폭발로 ‘뉴클리어’ 신정현을 정확히 솎아내며 다시금 분위기가 킹존에게 넘어왔다.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뒤 스플릿 푸시를 이어간 킹존은 깔끔한 어그로 핑퐁으로 대승을 거두며 게임을 끝냈다.
2세트에서도 킹존이 화끈하게 몰아붙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담원이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1대1 교환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그 사이 다른 라인에서 포탑을 치며 이득을 챙겼다. 주도권을 쥔 킹존은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고 화염 드래곤 2버프를 쌓으며 스노볼을 굴렸다. ‘커즈’ 문우찬의 렉사이가 막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킹존은 21분경 내셔 남작 버스트로 버프를 챙긴 뒤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골드 격차를 크게 벌렸다. 바텀, 미드 억제기를 순차적으로 파괴한 킹존은 재정비 후 다시금 전진해 상대 핵심 챔피언을 끊었다. 승기를 잡은 킹존은 탑 라인으로 전진해 게임을 매듭지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