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옅어지면서 주말 나들이객이 몰려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전국에서 462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9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측은 “평소 주말보다 다소 혼잡한 수준”이라면서 “지방방향 정체는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5시~6시에 가장 막히고 오후 9시~10시에 정체가 풀릴 것으로 전망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의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43㎍/㎥로 ‘보통’(51∼100㎍/㎥),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8㎍/㎥로 ‘보통(16∼35㎍/㎥)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35㎍/㎥, 미세먼지 농도가 186㎍/㎥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미세먼지 주춤한 주말…나들이객 몰려 고속도로 정체 계속
입력 2019-03-09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