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 고위 관료가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에 대해 아직 이르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일본 언론이 9일 전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날인 8일 도쿄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와 관련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가 없는 한 의논하기 이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개성공단 재가동은 남북 경제협력 핵심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고위 관계자는 또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앞서서 국제제재 해제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산업시설 재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일련의 제재 결의에 위반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