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3일전 집을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았던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50분쯤 안동시 서후면의 한 공사장 현장사무실 인근에서 A씨(84)가 숨져 있는 것을 공사현장 관계자가 발견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A씨가 발견된 곳은 집에서 7~8㎞가량 떨어진 공사현장 교량 아래였다.
경찰은 A씨가 발견 당시 특별한 외상이 없었고 평소 다리가 불편하고 시력이 좋지 않았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미귀가 저시력 80대 노인 3일만에 숨진채 발견돼
입력 2019-03-09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