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균상이 방송을 통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시작부터 현란한 바이브레이션을 뽐냈다. 바이브레이션 본좌로 불리는 전현무조차 ‘오글오글’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을 웃겼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반려묘 4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윤균상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윤균상은 자신을 자취경력 11년 차며 고양이 집에 얹혀산다고 밝혔다. 윤균상과 절친한 사이인 박나래도 “본업은 집사이며 특기가 연기”라고 말해 무지개 회원들을 웃기기도 했다.
윤균상과 생활하는 4마리의 고양이 안락사당할 뻔한 고양이와 피부병에 걸린 파양 묘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윤균상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고양이를 끌어안고 애정 표현을 했으며 잠이 덜 깬 와중에도 고양이들을 먼저 챙겼다. 드라마 촬영 중에도 잠을 덜 자면서 고양이를 돌본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양이 집사로서의 생활만큼 눈길을 끈 건 남다른 인맥과 수다, 그리고 노래였다. 특히 평소 자주 만나는 절친 3인방을 초대해 폭풍 수다를 떨며 추억에 젖었다. 윤균상과 친구들은 팝송을 불렀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노래까지 불렀다.
시작부터 바이브레이션을 뽐내며 남다른 매력을 펼쳤다. 그러나 무지개 회원들의 반응은 윤균상의 진지함과 상반됐다. 전현무는 오글거린다는 평가를 표정으로 했고 박나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맨정신엔 못 보겠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모습을 본 윤균상도 민망함에 얼굴을 붉혔다. 후렴구에 이르자 바이브레이션은 더욱 강해졌고 이를 보던 전현무는 “멋 좀 내지 마”라며 질색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