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승리 25일 현역 입대”, 병무청 “혐의 인정되면 연기”

입력 2019-03-08 19:00
뉴시스.

빅뱅 멤버 승리가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응시한 것이 알려진 가운데,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의 육군 현역 입대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입대 전 승리의 혐의가 인정되면 입대 날짜가 미뤄질 수도 있다

승리는 최근 현역 입영통지서를 받았으며, 25일 충남 논산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현역으로 군복무할 예정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뒤 군대에 입대하는 연예인과 고위급 자제들을 별도관리대상으로 분류해 관리 중”이라며 “관련 법안에 따라 입대 전 승리의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병무청에서 입대를 연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과 경찰의 유착 관계와 성접대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승리는 “조사 결과를 기다려주길 바란다. 언제든 다시 불러준다면 추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5일 입수한 승리의 ‘성접대 지시 의혹’ 카카오톡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