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이종석, 지하주차장서 사회복무요원 신고한 사연

입력 2019-03-09 13:00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종석이 대체복무를 시작한 가운데, 구청의 배려로 지하주차장에서 사회복무요원 신고를 하게 된 사연이 알려졌다.

이종석은 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첫 출근을 했다. 서울 한 구청 산하기관에서 근무하게 된 이종석은 정식 출근에 앞서 이날 오전 관할 구청을 찾아 신상명세서 등 사회복무요원 신고 절차를 밟았다.

앞서 이종석은 함께 근무할 동료들을 배려해 자세한 근무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부 취재진과 팬들이 관할 구청을 찾아 혼잡이 발생했다. 이에 구청 직원이 이종석이 있는 지하 주차장에 직접 내려와 그의 차 안에서 필요 서류 등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 측은 지하주차장 신고에 대해 “저희 쪽에서 요청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비공개로 입대하기로 해 장소와 시간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자들과 팬들이 많이 몰렸다. 구청 담당 부서에서 내부 혼잡을 걱정해 배려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석은 중학교 3학년 때 교통사고를 당해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아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게 됐다. 이종석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뒤 지정된 기간에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소집 해제일은 2021년 1월 2일이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