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부 겨냥 “베네수엘라행 국민고통열차 즉시 멈춰야”

입력 2019-03-08 17:44 수정 2019-03-08 17:45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베네수엘라행 국민고통열차를 멈추라”며 문재인정부를 비판했다.

황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이었지만 석유로 벌어들인 수입을 지지층의 환심을 사기 위해 포퓰리즘 정책에 쏟아 부었다”며 “기득권 중심의 노동정책으로 생산성은 추락하고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시장은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를 타고 질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우고 차베스와 니콜라스 마두로, 오늘날 베네수엘라를 몰락시킨 최악의 두 대통령”이라며 “그들은 입만 열면 ‘사람 사는 세상’ ‘평등한 세상’을 얘기한 포퓰리즘의 대표주자”라고 비판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대선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던 문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베네수엘라 국민은 아비규환 속에서 최악의 고통을 겪는다”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몰락시키는 국민고통열차를 지금 즉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