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통일장관 일성은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노력”

입력 2019-03-08 16:25
김연철 신임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승욱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8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통일연구원장 퇴임식을 마친 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협상을 재개하고,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창의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신한반도 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현 단게에서의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노력해야겠죠”라고만 답했다. 그는 미 국무부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제재면제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입장에는 즉답을 피했다. 또 북한이 원하는 제재 완화에 대한 의견에도 “공직 후보자로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기다려주시면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