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극 ‘김마리아 : 하나님을 경외하고 민족을 사랑하며 말씀을 실천한 자’가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로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임성빈)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채플에서 공연됐다.
예배극 ‘김마리아…’는 장신대 신대원 2학년 학생들이 주로 출연했다.
이날 예배극은 장신대 경건교육처(처장 이상억)가 주관했다.
또 기독교학교정상회추진위원회, 영락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전국여전도연합회, 극단 좋은소식이 후원 및 협력했다.
연출자인 이경배 전도사는 “독립투사들의 성장 배경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그것은 바로 신앙과 민족교육이다. 앞으로 이 예배극을 더 전문적으로 구성해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도사는 “한국교회와 사회가 민족을 사랑하고 하나님 말씀을 실천한 독립투사 김마리아를 오래오래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이자 일본 유학생인 김마리아(1892∼1944)는 2·8 독립선언서를 들고 부산항으로 입국해 서울을 거쳐 황해도까지 날랐다.
3·1운동을 활발하게 펼치다 체포됐다.
출옥한 뒤에는 여성 독립단체인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조직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