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열 마친 갤럭시S10, 130여개국 시험대로

입력 2019-03-08 15:50
삼성전자 갤럭시S10 해외행사.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S 브랜드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 시리즈의 출시 국가를 이달 말까지 130여곳까지 늘린다고 8일 밝혔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연간 세계 판매량 4000만대 돌파가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날 출시 국가를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인도, 중국,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을 포함해 전 세계 70여개국까지 확대했다.

갤럭시S10은 화면 공백을 좁힌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지문을 인식하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새로운 카메라 기술 및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인도·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미디어, 파트너를 대상으로 갤럭시S10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9일에는 베트남에서 소비자 5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출시 행사를 한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8일 출시 행사를 마쳤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갤럭시 팬들과 함께 S10 출시를 축하하는 ‘갤럭시 팬 파티’를 전국 5개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갤럭시S10의 국내 초기 반응은 무난하다.

첫날 갤럭시S10 개통량은 이통사 개통량 14만대에 자급제 모델(약 4만대)을 더해 약 18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 갤럭시S9 첫날 개통량(약 15만대)의 1.2배다.

다음 달에는 갤럭시S10 5G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판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량이 4000만대를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