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단기간에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강아지 산책을 못 시키는 견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애견인들을 겨냥해 강아지용 미세먼지 마스크까지 등장했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용 마스크는 입마개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마스크는 4000원에서 5만원 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견주들은 마스크 구매를 고민하는 모습이다. 건강을 생각하면 마스크를 씌우는 게 맞지만, 지나치게 불편해하거나 적응하지 못할까봐 걱정도 많다. 한 강아지 카페 회원은 “재질이나 용도만 다를 뿐이지 입마개랑 다를 게 없다”며 “개들은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데 입마개보다 애들한테 더 불편할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또 다른 회원은 “아이가 적응 못할까 봐 고민하고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A씨는 “입마개도 싫어하는 몽이(반려견)가 마스크에 거부감을 느낄 것 같다” 면서 “그래도 산책은 가야 하니 마스크라도 해야 하나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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