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유병재의 따뜻한 선행 ‘청소년 생리대’ 지원

입력 2019-03-08 14:20
코미디언 유병재씨와 매니저 유규선씨. 지파운데이션 제공

국제개발 협력 NGO 지파운데이션(대표 박충관)이 최근 국내 청소년 생리대 지원에 1천만 원을 기부한 코미디언 유병재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유씨는 “몇 년 전 뉴스 기사를 통해 생리대가 필요한 청소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도울 방법이 있다고 해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어릴 때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 성장한 것이 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을 했던 것 같다”면서 “지금 힘든 상황이 전부가 아니니 힘내라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파운데이션 박충관 대표는 “유씨의 기부로 국내 청소년 200명에게 6개월분의 생리대를 지원할 수 있다”며 “더 많은 분이 저소득 청소년에게 관심을 두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2월 ‘이달의 기부’라는 내용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부내용을 인증하며 팬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매니저 유규선씨도 SNS에 200만 원 기부한 사실을 알리며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팬들도 기부에 동참하고 ‘인증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