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오승환, 2경기 연속 실점

입력 2019-03-08 09:58
사진=AP뉴시스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3루타를 맞고 2경기 연속 실점했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3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니코 호어너에게 우측 3루타를 내줬다. 직후 체이서 벅스가 희생 플라이를 치며 7-4로 추격을 허용했다. 주자가 없어지자 오승환은 안정을 되찾았다. 잭 쇼트와 필립 에반스를 나란히 삼진처리했다. 8회말 카를로스 에스테베즈가 오승환으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한편 목 근육에 든 담의 여파로 지난 3일 홈런 두방을 포함해 4실점한 오승환은 6일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CBS스포츠는 "오승환이 최근 뻣뻣해진 목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래 쉴 정도는 아니다. 개막전까지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