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이세영·딘딘 패러디 게시물 올린 뒤 “악플 PDF 받아요”

입력 2019-03-08 05:00
이하 한서희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배우 류준열 외모 비하’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뒤 “악성 댓글 PDF를 받겠다”고 밝혔다.

한서희는 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내에 자동 삭제되는 기능)’에 “악성 댓글 PDF를 마지막으로 받는다. 네이버, 페이스북 등 위주로 보내시면 감사하다”며 메일 주소를 공개했다. 악성 댓글 고소 시 해당 댓글에 대한 PDF 파일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한서희는 7일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자기 전에 류준열 따라 해보기”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잇몸이 드러난 자신의 입을 확대해 찍은 거였다. 류준열은 평소 이를 드러내며 시원하게 웃는, 이른바 ‘잇몸 미소’로 유명하다.

이를 두고 류준열의 외모를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온라인에서 나왔다. 굳이 입을 확대해 찍은 사진이 류준열의 외모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는 주장이었다.

한서희를 지지하는 네티즌은 ‘패러디’에 불과하다고 옹호했다. 한서희도 “근데 차은우 따라 했어도 외모 비하라고 할 건가?”라는 댓글 캡처본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비판 여론을 반박했다. 연예인의 패러디를 종합한 인터넷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방송인 정성호의 ‘추사랑 패러디’, 방송인 이세영의 ‘류준열 패러디’, 일반인의 ‘래퍼 딘딘 패러디’ 등이다.

앞서 한서희는 류준열 사진으로 구설에 오른 뒤 “그냥 악의 없이 사진 보고 따라 해본 건 데 비하라니.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어른스러운 서희가 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