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서 마주하는 홍콩의 맛과 멋… ‘한남소관’ 오픈

입력 2019-03-07 21:33 수정 2019-03-07 22:02
한남소관을 알리는 붉은 네온사인.

디플랏이 퓨전 아시아 요리로 큰 인기를 끈 ‘다츠(dotz)’에 이어 한남동에 ‘한남소관’을 열었다.

한남소관은 외관부터 홍콩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漢南小館(한남소관)’을 알리는 붉은색 네온사인 간판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면 한자어와 영어를 옮겨온 형형색색 무질서한 간판들이 반겨준다. 한글을 찾아볼 수 없어 마치 홍콩에 와 있는 착각이 든다.

내부에는 한남소관을 안내하는 문구가 붉은색 글씨로 전광판에 흐른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홍콩 센트럴에 온 듯한 디자인과 그래픽이 눈에 띈다. ‘환영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남소관을 소개하는 문구가 천장 벽을 따라 붉은 색 전광판으로 움직인다. 벽에는 실제 홍콩 길거리에서 직접 떼어 온 전단지들도 있다. 모든 디자인과 컨셉 구현은 다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디플랏에서 진행했다. 다츠의 심볼인 미러볼이 설치돼 다츠에서 만든 두 번째 매장임을 알리는 것이 특징이다.

계단을 내려오면 마주하는 한남소관의 홍콩 콘셉트의 간판들.

한남소관에서 선보이는 메뉴들은 홍콩과 호주 등에서 경험을 쌓은 쉐프들의 작품이다. 홍콩식 크리스피 치킨과 마라 편육 냉채, 홍콩식 생선찜, 소고기 국수 등 시그니처 메뉴도 다양하다. 색다른 분위기에서 홍콩 현지 음식의 맛과 멋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공간이 될 전망이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2시까지 오픈한다.

홍콩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