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의고사 1등급 등급컷?… 국어는 82점

입력 2019-03-07 20:58
2019학년도 고등학교 전 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뉴시스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가 진행된 가운데 1등급 등급컷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7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1891개 고교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모의고사는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고3 수험생과 학부형들에겐 중요한 시험이었다. 메가스터디, 이투스, 종로학원 등 입시업체가 고3 모의고사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번 시험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선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

국어는 지난해 난이도가 높았던 점을 감안했을 때 비교적 쉬웠다. 수학은 가형과 나형 모두 전년 수능보다 쉬웠지만 지난해 모의고사와는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가형은 고난이도 문항인 30번 미적분II의 난이도가 높았고 나형은 까다로운 문항이 많아 최상위권을 제외한 대다수에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이나 지난해 3월 모의고사보다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휘 수준이 높고 문장의 구조가 복잡해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려웠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투스가 공개한 등급컷에 따르면 원점수 기준 국어의 경우 1등급은 82점이었고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73점, 62점이었다. 수학 가형의 1등급은 88점, 2등급은 82점, 3등급은 70점으로 예상됐다. 나형의 1등급은 78점이었다. 2등급은 68점, 3등급은 56점이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