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인천인재육성재단과 손잡고 초·중·고생 멘토링 나선다

입력 2019-03-07 14:17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인천 지역 저소득층 초‧중‧고교생들과 함께 하는 교육봉사 활동 ‘인하멘토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인재육성재단 지원으로 운영되는 관내 대학 멘토링 사업은 지역 내 열악한 교육 환경에 있는 초‧중‧고교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학생들은 학습지도, 진로상담, 예체능 활동 등을 맡는다. 인하대 등 인천지역 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 활동은 1학기와 2학기로 나눠 진행된다.

인하대는 사범대, 아동심리학과, 기계공학과 등 다양한 학과 학생 170여명이 올해 첫 멘토로 나선다.

미추홀구, 중구, 동구, 부평구 초·중·고 34개 학교 학생들을 만난다. 멘토 1명과 청소년 2~4명이 한 팀을 이뤄 매주 1회 이상, 한 학기 당 20시간 이상 활동한다.





참여 학생에게는 봉사활동인증서와 인하프로그램장학금이 주어지고 우수 활동 학생에게는 인천시장과 인천시의회의장 표창을 수여한다.

사범대, 비사범대 교직과정 학생들은 교육봉사활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학생 9명이 우수 멘토로 선발돼 인천시장상을 받았고 학생 2명은 인천시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멘토로 나선 김진원(21‧언론정보학과) 학생은 “가르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공유하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인하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