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 전기자동차 제조공장 설립된다

입력 2019-03-06 16:03
6일 경북도와 경주시, 장쑤젠캉자동차,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들이 전기자동차 투자유치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 장다오린 장쑤젠캉 이사장, 주낙영 경주시장, 호 샤오밍 국헌그룹 총재, 윤병길 경주시의장).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에 전기자동차 제조공장이 설립된다.

경주시는 6일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 장 다오린 이사장, 에디슨모터스(주) 강영권 회장,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경주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와 경남 함양에 본사를 둔 에디슨모터스(주)가 합작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경주 검단일반산단에 1t 전기화물자동차 공장을 건립한다.

양사는 연내 1t 전기화물자동차 2000여대를 생산해 국내 택배 기업 등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궈쉬안그룹 계열의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는 자동차 제작, 가공, 판매 전문기업으로 연 5000대의 전기버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디슨모터스(주)는 연간 1300대의 전기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현재 인도 공기업에 4500만 달러의 기술 로열티를 받고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경주시는 관내 제조업 관련 기업 3000여곳 중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이 2000여곳에 이른다.

주낙영 시장은 “전기자동차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당면한 경제 위기 극복과 경주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