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민간인통제선 내 임진강에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6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10분쯤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민통선 내 임진강에서 남성 시신 1구가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을 확보해 1차 감식한 결과, 이 남성은 지난 1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치매 노인 A씨(71)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시신에 외상은 없었고, 비교적 부패가 더디게 진행돼 신원확인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파주시 임진강서 실종된 70대 치매 노인 추정 시신 발견
입력 2019-03-06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