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세대 신형 쏘나타 공개… 11일부터 사전 계약

입력 2019-03-06 15:12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8세대 신형 쏘나타를 공개하고 오는 11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는다.
현대차는 이달 중 출시할 신형 쏘나타에 대해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고 6일 밝혔다. 사전 계약은 11일부터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2014년 3월 등장한 7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모델이다.
현대차가 공개한 신형 쏘나타의 사진을 보면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크고 대담한 볼륨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맞춤 정장의 주름처럼 가장자리를 예리하게 처리한 후드는 스포티한 감성을 갖췄다.

측면부는 도어글라스 라인에서 주간 주행등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이 날쌔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슬림한 가로형의 디자인을 선택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실내는 스텔스기의 슬림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자식변속레버(SBW)나 일체형 디자인의 핸들,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은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기존 모델인 ‘뉴 라이즈’보다 높이는 30㎜ 낮아졌지만 휠베이스는 35㎜, 길이는 45㎜ 늘어났다. 신형 쏘나타에 차량 열쇠가 없어도 도어 잠금·해제에서 시동 및 주행까지 모든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키’도 처음 적용했다. 또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 스트림’이 장착됐다.

모델은 가솔린 2.0, 엘피아이(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로 구성된다. 가솔린 2.0 모델의 동력계통은 ‘스마트 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향상된 13.3㎞/ℓ(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기준으로 2346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