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기 ‘세계 최악’…인천 1위·서울 3위, 중국보다 나빠

입력 2019-03-06 11:49 수정 2019-03-06 12:38
전 세계 실시간 대기 오염 상황. 붉은 색일수록 공기 오염 정도가 높은 것. 에어비주얼 홈페이지 캡처

우리나라 주요 도시가 6일 오전 기준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Air Visual)의 실시간 도시별 대기질 지수(AQI)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기준 인천이 208로 1위, 서울이 190으로 3위를 기록했다. 부산도 152로 10위였다. 2위는 방글라데시 다카(207)이고 인도 델리와 중국 상하이는 각각 4위, 7위에 올랐다.
에어비주얼이 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공개한 각국 도시별 대기 질 지수(AQI). 에어비주얼 홈페이지 캡처

그 외에 일본 오사카는 14위(105), 도쿄는 19위(93), 베트남 하노이는 20위(93),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31위(75)를 기록했다.

AQI는 대중에게 영향을 끼치는 공기오염 정도를 알려주는 지표다. 보통 공기오염물질 6가지인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아황산가스(SO2)의 무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측정된다.

에어비주얼은 지난 2015년 설립된 기관으로 전 세계 1만여 곳의 지점에서 매일 대기 오염정도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