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하 재단)은 노근리평화공원에서 한국 현대사의 감동이 담긴 ‘다이나믹 한국 현대사 사진전’을 이달 31일까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 역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지원을 받아 공동 주최하며 8.15해방부터 2002년 월드컵 개최에 이르기까지 60여점의 다양한 사진을 전시한다.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획된 ‘다이내믹 한국 현대사 사진전’은 주로 광역 대도시 지자체 위주로 순회 전시회를 가져 왔다.
재단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 상호업무협약체결(MOU)을 통해 공원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감동을 전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이 사진전을 유치하고 있다.
영동 관내와 타지역 학생들 및 관람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재단은 역사적 감동을 되새기고자 올해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사진전을 연중 기획 전시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사진전이 관내 학생들과 관람객들이 한국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역사 교육 및 민주시민교육의 장으로서의 노근리평화공원이 제 역할을 수행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근리 사건은 6·25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충북 영동군 영동읍 하가리와 황간면 노근리 일대에서 미국 군인에 의해 민간인이 학살된 사건이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