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로아, 서양화가 문형태展

입력 2019-03-05 22:25 수정 2019-03-10 15:17

갤러리 로아(대표 신계영)는 6~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79길 53에 있는 이 갤러리에서 서양화가 문형태(사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신계영 갤러리 로아 대표가 소장 중인 문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부제는 ‘봄! 봄! 삶의 아포리즘을 전하는’이다.

문 작가는 작품은 사람과의 관계를 주목한다.

의 손길을 따라가다 보면 색깔 하나하나, 발랄한 형태, 상징에서 사람살이의 다양한 장면과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
'피아노맨', 문형태 작

문 작가는 조선대 순수미술학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40여회를 열었다.

그의 작품에는 알록달록하고 화사한 색채 속에 거친 드로잉과 왜곡된 형태로 드러나는 천진난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Pig(돼지)', 문형태 작

신 대표는 문 작가를 ‘그림 시인’(Painting Poet)이라고 부른다. 시 같은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에서다.

신 대표는 “상징적인 오브제들을 숨겨두는 작가의 방식이 시인의 싯구처럼, 보는 이로 하여금 수많은 감정을 이끌어내는 시와 같다”고 평했다.

또 “새 봄,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요동치는 마음을 공유하고 명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