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뻘짓 말랬는데” 김병수PD, 정유안 언급

입력 2019-03-05 20:31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의 김병수 PD가 성추행 혐의로 하차한 배우 정유안(19)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PD는 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제작발표회에서 정유안이 일으킨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곤욕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내 의지로 생긴 일이 아니지 않느냐”며 “그 사건이 일어나기 이틀 전에 촬영 끝나고 유안이에게 ‘술 먹고 뻘짓 하지 말고 집에 가라’고 했다. 본인도 연기 등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일이 생긴 것 같은데, 방송 전이라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고 전했다.

김PD는 정유안을 대신해 최근 ‘SKY캐슬’로 이름을 알린 배우 조병규(23)를 캐스팅 하기로 결정했다.

정유안은 지난 1월 술집에서 만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극 중 인물 ‘강성모’의 어린 시절 역할에서 하차했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