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스마트워터시티’ 사업 추진···수돗물 과학적 관리

입력 2019-03-05 17:23

전남 순천시가 수돗물 공급의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워터시티(SWC) 사업’은 취수원에서부터 정수장, 급·배수관,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의 모든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상수도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7억원의 사업비 투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5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정수장에서는 응집·소독 등 정수생산의 모든 공정을 감시·제어하고, 급·배수관에서는 관망 블록화 체계를 구축해 수량과 수압, 수질, 누수상황을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정보를 전광판 등을 통해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에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현재는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사업이 착수되면 올해 안에 가정에 공급되는 수질 상태가 전광판 등에 실시간으로 표출된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과학기술을 도입해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