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공연장 연계 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공모선정

입력 2019-03-05 16:22
공연장 연계단체 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경북 포항문화재단의 포항오페라단.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문화재단은 경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연계단체 육성지원사업에 김동은 무용단과 포항오페라단이 각각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김동은 무용단 6300만원, 포항오페라단 5500만원 등 총 1억 1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잠홀 연계단체인 김동은 무용단은 저항 시인 이육사의 ‘광야’를 바탕으로 한 창작공연과 포항의 대표적 설화인 연오랑세오녀를 소재로 한 ‘Sun&Moon’과 시민참여공연 ‘포항을 춤추다’를 퍼블릭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연계단체인 포항오페라단은 지역 신진예술가지원 프로그램과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 우수레퍼토리 공연, 그리고 매주 전문 성악가와 함께하는 무료 가곡교실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 내연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창작 오페라극 ‘내연산 삼용추’를 오페라의 형식을 기본으로 뮤지컬과 접목한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과 지역 단체가 협업해 지역의 스토리로 우수한 공연을 제작하고 나아가 시민이 참여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문화도시 포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