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문화재단은 경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연계단체 육성지원사업에 김동은 무용단과 포항오페라단이 각각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김동은 무용단 6300만원, 포항오페라단 5500만원 등 총 1억 1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잠홀 연계단체인 김동은 무용단은 저항 시인 이육사의 ‘광야’를 바탕으로 한 창작공연과 포항의 대표적 설화인 연오랑세오녀를 소재로 한 ‘Sun&Moon’과 시민참여공연 ‘포항을 춤추다’를 퍼블릭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연계단체인 포항오페라단은 지역 신진예술가지원 프로그램과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 우수레퍼토리 공연, 그리고 매주 전문 성악가와 함께하는 무료 가곡교실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 내연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창작 오페라극 ‘내연산 삼용추’를 오페라의 형식을 기본으로 뮤지컬과 접목한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과 지역 단체가 협업해 지역의 스토리로 우수한 공연을 제작하고 나아가 시민이 참여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문화도시 포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