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수 가볍게 제치는 ‘금빛’ 김아랑 선수 (영상)

입력 2019-03-05 17:30

쇼트트랙 김아랑(24)이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첫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아랑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38초 363의 기록으로 프랑스와 러시아 선수를 가뿐하게 제치고 우승했다. 김아랑은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박지윤은 2분 38초 753으로 4위를 기록했다.

영상 속 김아랑은 출발신호와 함께 여유롭게 2·3위를 유지하며 달리다 마지막 바퀴에서 아우렐리에 몽브와상(프랑스)과 예카테리나 에프레멘코바(러시아)를 제치고 1등으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건 김아랑은 이후 4월에 열렸던 2018~2019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당시 1500m 준결승에서 넘어지며 골반과 허리에 부상을 입고 기권했다. 이후 재활과 훈련에 매진한 김아랑은 10개월 만에 다시 최고의 기량으로 돌아왔다. 부상을 극복하고 동계유니버시아드 출전권을 획득한 뒤 평창 이후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김아랑의 금메달 1개로 7위에 자리해 있다.

(아래의 영상 2시간 33분 26초가량부터 김아랑 선수의 결승장면이 나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김도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