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보건환경연구원은 각 지역별 소음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도로변과 일반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소음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은 환경소음 실태조사 소음도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역과 지점을 선정해 매년 상·하반기에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녹지, 학교, 종합병원 등 9지역 45지점(도로변 18, 일반 27)으로 소음 변동 폭이 비교적 적은 평일의 낮과 밤 시간대에 실시하며, 하루 6회(낮 4, 밤 2) 측정한다.
2018년 상·하반기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별 소음도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낮 시간대 평균 54~72dB, 밤 시간대 평균 47~66dB이며, 밤 시간대의 측정 소음도는 낮 시간대의 약 90%로 나타났다.
또한, 도로변 지역의 소음도는 60~72dB로 일반 지역 47~64dB 보다 11~22% 정도 높게 나타났다.
지점별 측정 결과는 인천시 홈페이지 정보공개자료실 및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도로변 소음은 자동차 자체 발생 소음을 줄이고 경적음 자제, 속도 줄이기 등 운전자의 동참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지역은 저소음 도로포장 재료 확대시공 등 저감을 위한 다양한 관리대책이 요구된다.
○ 방기인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인천시 환경소음 실태조사를 통해 소음발생 현황과 특성을 파악해 소음저감 정책에 필요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소음 실태조사 결과발표 “밤시간대 소음 낮시간대의 90%”
입력 2019-03-05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