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추억의 미드 ‘비버리힐즈 아이들’ 주연 루크 페리 별세

입력 2019-03-05 08:15 수정 2019-03-05 10:46

추억의 미국 드라마 ‘비버리힐즈의 아이들’에서 ‘딜런’ 역으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루크 페리가 숨졌다. 최근 뇌졸중으로 쓰러진 그는 치료 중 5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AP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리는 지난달 28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다 4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그는 넷플릭스가 제작 중인 드라마 ‘리버테일 시즌3’에서 주인공인 아치 앤드루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 중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페리는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즈를 배경으로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인기 미드 ‘비버리힐스 90210’에서 ‘딜런’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는 신드롬을 일으켰고 페리를 스타로 등극하게 해줬다.

1990년부터 10년간 시리즈로 방송된 ‘비버리힐즈의 아이들’은 한국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 ‘제5원소’에서는 코르넬리우스 신부 밑에서 일하는 사제 ‘빌리’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