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해피런치콘서트 시리즈’ 3~5월 라인업을 발표했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해피런치콘서트 시리즈’는 평소 문화예술 참여에 제약을 받았던 직장인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평일 낮 시간 추진되는 이색 로비 음악회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올해 ‘해피런치콘서트’의 콘셉트를 멘델스존과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음악가와 그들의 이야기로 설정했다.
오는 27일 첫 번째 ‘해피런치콘서트 1, 멘델스존의 음악이야기’는 낭만주의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멘델스존의 음악과 현악 3중주가 만나 향긋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회로 꾸며진다. 2004년 창단한 ‘소노르트리오’가 조화로운 곡 해석과 절제되고 우아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24일에는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세기의 천재, 모차르트의 음악을 목관악기로 새롭게 해석하는 ‘해피런치콘서트 2, 우드블리가 들려주는 모차르트 이야기’가 이어진다. 우드블리는 바순, 플롯, 클라리넷, 오보에, 호른으로 구성된 여성 5인조 목관 앙상블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연주팀이다.
상반기 마지막 해피런치콘서트 시리즈인 ‘해피런치콘서트 3, 기타로 만나는 클래식 이야기’는 오는 5월 중 국내 유일의 남매 클래식 기타 듀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토’가 들려주는 클래식 기타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비토는 남매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성준과 이수진으로 구성된 기타 듀오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클래식하면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트릴 신선한 퍼포먼스와 유쾌한 해설, 관객과의 소통을 지향하는 ‘해피런치콘서트’는 클래식 초보에서 마니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절하고 유쾌한 정오의 음악회를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