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미계약 FA 김민성(31)이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 뒤 LG 트윈스로 향한다.
키움은 4일 넥센 히어로즈 시절 FA를 선언했던 김민성과 FA 계약을 맺었다. 키움이 곧바로 LG와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김민성은 LG 소속이 된다.
키움 관계자는 “LG와 트레이드 합의에 이른 것은 사실이다”라며 “KBO 승인 절차는 5일부터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지난해 11월 20일 FA 명단이 공시되며 공식적으로 FA 신분이 됐다. 2007년 KBO에 입단한 김민성이 FA 전까지 남긴 통산 성적은 0.278 99홈런 528타점이다. 김민성은 이달까지 FA 계약을 맺지 못하며 개인 훈련 중이었다.
주 포지션이 3루인 김민성은 LG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LG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부상으로 3루 자리를 메운 양석환이 군입대를 함에 따라 3루 주전 자리가 빈 상태였다. 이에 따라 많은 선수가 3루 자리를 경쟁 중이었지만 지난해 히어로즈에서 0.283의 타율에 10홈런을 친 김민성이 입단하면서 LG의 3루는 탄탄해지게 됐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