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용 성폭행’ 혐의 전 유도 코치 구속

입력 2019-03-04 18:31
‘신유용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전 유도 코치가 구속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신유용(24·여)씨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전 유도 코치 A씨(35)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전주지법 군산지원 영장담당부(부장판사 장성진)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11년 고교 1학년 유도부 선수였던 신씨를 성폭행하고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해 3월 “A씨로부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지만 당시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A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냈다. 그러나 올해 1월 신씨가 언론에 피해 사실을 폭로한 이후 검찰이 재수사를 벌여왔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