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지난달 27일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7개 분야 52개 사업 교육경비보조금 102억원을 심의·확정했다.
시는 올해부터 45억원의 예산지원을 통해 초·중학교 모든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해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바우처 지급 등 학교 밖에서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하는 희망사다리 사업에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진정한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또한, 외동·안강지역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8억3000여만원을 지원해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감소하는 학령인구를 적극 유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청소년 인재양성을 위해 국제화 및 스마트에듀케이션 사업에 6억여원을, 학력향상 및 특성화 교육을 위해 중학교 보충활동, 고등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감포고 마이스터고 전환 등에 15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서예교실, 리더십 캠프 등에 2억1000여만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화랑마을 체험학습, 학교체육 육성 등에 7억5000여만원을 지원한다.
또,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흥무초 다문화 예비학교 한국어교실 환경개선과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교실, 배움터 지킴이 등에 16억1000여만원을 투입한다. 지원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앞으로도 교육품질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실효성 높은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경주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명품 교육,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