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한 주택서 50대 흉기 찔려 숨져…피의자인 아들은 자해로 의식불명

입력 2019-03-04 09:23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의정부시 한 주택에서 50대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아들을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자해로 인해 의식불명 상태다.

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쯤 의정부시의 한 주택 마당에서 A씨(57)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아들인 B씨(28)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B씨는 흉기로 자해하고 세제를 마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직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현재까지는 B씨의 범행이 유력하다. B씨가 의식을 차린 후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