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9만석 규모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티켓 오픈 90분 만에 전석 매진시켰다.
2일 방탄소년단 공식 홈페이지는 1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서 티켓 오픈한 세계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의 ‘솔드 아웃’(SOLD OUT) 공지를 띄우며 5개 도시 공연 매진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4일과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스 볼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1일과 12일 시카고 솔져 필드, 5월 18일과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6월 1일과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6월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7월 6일과 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7월 13일과 14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갖는다. 당초 6월 1일 하루만 공연 예정이었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공연도 전석 매진에 힘입어 6월 2일까지 추가 공연을 확정지었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매진으로 인해 1000만원이 넘는 암표도 등장했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현지시간) “한국의 K-POP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첫 월드 투어 일환으로 웸블리 경기장을 단 90분 만에 매진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티켓은 훨씬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 사이트에 나타났다. 3000파운드(약 430만 원)가 넘는 티켓이 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티켓 마켓 ‘스텁허브’(StubHub) 확인 결과 145파운드(약 21만 원)부터 최고가 9999파운드(약 1494만 원)까지 거래되는 티켓이 올라와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6월 2일 웸블리 스타디움 추가 공연 티켓 오픈은 오는 8일 진행된다.
최민석 기자 yulli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