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위임목사) 초청으로 방한 중인 버니스 킹 목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3부 예배에 참석해 “우리 모두는 행함이 있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은 여러분들을 통해 이 시대가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킹 목사는 이날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는 삶을 살자’라는 제목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그는 “요즘 시대 우리는 증오와 다툼, 미움, 이기심, 성적 타락 등 각종 죄악들로 인해 희망을 잃어버린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서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곧바로 잊어버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말씀을 듣는 것으로 끝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면서 “성경 말씀대로 살고 이를 삶에 적용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약속하신 지상명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마서 8장18절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실 하나님의 영광을 기대하며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킹 목사는 설교 전 인터뷰 영상을 통해 “부친인 마틴 루서 킹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산 분”이라며 “언제나 자신을 넘어 남을 생각하라는 가르침을 받아왔다”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그의 말씀과 일치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도 우리를 귀하게 여기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도 “버니스 킹 목사는 비폭력인권운동의 주역인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딸로 그의 뜻을 계승하고 있다”면서 “건강상의 문제로 장거리 여행이 힘듦에도 불구하고 본 교회를 방문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심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오후 버니스 킹 목사는 국민일보 빌딩 11층에서 청년들과의 희망 토크쇼를 가졌다.
임보혁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