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서 새치기’ 목격담에, 박주민 “국회 있었는데…”

입력 2019-03-03 13:02
좌: 뉴시스 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캡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 의원이 은행에서 새치기 하는 걸 봤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지지자들은 “가짜 뉴스로 고발하겠다”며 분개했다.

박 의원은 2일 오후 페이스북에 온라인 커뮤니티 ‘디젤 매니아’에 올라온 ‘박주민 의원 목격썰’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은 “지난달 28일 오후 4시 응암동 S 은행에 박주민 의원이 왔다”며 “기다리는 사람 많은데 새치기하더니 ‘나 누군지 모르냐’고 먼저 해달라고 하더라”라며 목격담을 전했다. 또 “깨시민(깨어있는 시민의 준말)인 척 하더니 특권의식이 더하더라”라고도 덧붙였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이에 박 의원은 “나는 그때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전쟁 민간인 피해자 단체와의 법안 통과 관련 면담, 보건교육 실질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 중이었다”며 “응암동 은행에 있었다는 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의 글은 ‘좋아요’ 2400여 회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박 의원 지지자들은 가짜뉴스로 고발해야 한다며 즉각 행동에 나섰다. 한 지지자는 본인의 SNS에 “박 의원에 대한 가짜뉴스,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사건이 발생했다”며 “악의적 비방을 목적으로 한 가짜뉴스는 엄중히 대처해야 하기에 내가 나서서 (작성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