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4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일 밝혔다.
예산안은 장기미집행공원조성 등 원도심 균형발전, 생활SOC 등 주민편익시설 확충, 인천e음 이용 확대 등 경제 활성화, 공공의료 기능보강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예산안 규모는 10조7605억원으로 2019년 본예산(10조 1,104억원)보다 6.43% 증가한 규모이다.
세입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1336억원이 증가하고,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의존수입은 1646억원이 증가했다.
지방채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 조성을 위해 경제자유구역특별회계 채무 잔액 805억원을 상환하고, 기존 지방채 상환액을 감액 조정한 후 600억원을 발행해 채무비율의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주요 세출예산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장기미집행 공원조성 등 원도심 균형발전 분야 1048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장기미집행 공원조성 18곳 864억원, 공영주차장 15곳 1153면 확충 110억원, 군·구 도로개설 10곳 58억원, 전선지중화 사업 5곳 16억원이다.
생활SOC, 어촌뉴딜300 등 주민편익시설 확충 분야는 215억원이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생활SOC 확충 12곳 65억원, 어촌뉴딜300 추진 6개항 136억원, 어항 보수보강 2개항 14억원이다.
인천e음 활성화 및 청년일자리 확대 등 경제활성화 분야는 165억원이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인천e음 사용 활성화 홍보 및 발행지원 114억원, 청년인턴 등 일자리 확충 5개사업 51억원이다.
인천의료원 기능 확충사업에는 78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수술실 중환자실 장비 확충 등 노후시설 보강 15억원, 호스피스 병동 증축 16억원, 백령병원 기숙사 증축 13억원, 주차장 확충 90면 34억원이다.
민간어린이집 조리사 인건비 등 보육환경 개선에도 27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민간어린이집(1656곳), 조리사 인건비(1인 월 30만원)지원 22억4000만원, ․지역아동센터(178곳) 운영비 국비지원 외 추가 지원 4억3000만원이다.
박남춘 시장은 “2019년도 제1회추경예산은 정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확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실효방지와 사업추진을 위한 공원조성,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확충 하는 등 현안문제 해결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민간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확대해 보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 제1회 추경 예산안 규모 10조7605억원
입력 2019-03-03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