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1·2R 연속 치킨’ VSG, 3주 차 마지막 경기서 1위 차지

입력 2019-03-02 17:21

VSG가 1, 2라운드 연속 치킨에 힘입어 PKL 3주 차 마지막 경기 1위에 올랐다.

VSG는 2일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 잠실점에서 진행된 2019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3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52점(라운드 포인트 20점, 킬 포인트 32점)으로 각각 40점씩을 누적한 엘리먼트 미스틱과 젠지를 제쳤다.

이날 VSG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치킨을 연이어 사냥하며 기세를 탔다. 1라운드(미라마)에서는 ‘댕채’ 김도현, ‘환이다’ 장환, ‘헐크’ 정락권 3인이 끝까지 생존에 성공했다. 수적으로 우위에 선 VSG는 OGN 엔투스 포스와 그리핀 화이트의 마지막 병력을 차례대로 섬멸, 순위표 최상단에 올랐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김도현의 활약이 빛났다. VSG와 라베가, 젠지 간 삼파전에서 젠지가 먼저 이탈했다. 자연스레 VSG와 라베가의 3-3 교전이 이어졌고, 김도현이 팀원의 보좌를 받아 라베가 3인을 쓰러트렸다. 해당 경기에서 VSG는 총 15킬을 누적하며 에란겔을 점령했다.

VSG는 3, 4라운드에서 연속 11위에 그치며 뒷심 부족을 노출하기도 했다. 세 번째 라운드는 젠지가 1위에 올랐다. 최종 전투까지 3인이 생존한 젠지는 엘리먼트 미스틱의 2인을 차례대로 처치했다. 젠지가 11킬, 엘리먼트 미스틱이 10킬씩을 기록한 가운데 VSG는 2킬을 따내는 데 그쳤다.

아쉽게 1위를 놓친 엘리먼스 미스틱은 마지막 치킨으로 보상받았다. 밀리터리 베이스 엔딩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엔투스 포스, 엔투스 에이스, 엘리먼트 미스틱이 경쟁했다. 엔투스 에이스가 가장 먼저 이탈했다. 이어 엘리먼트 미스틱이 엔투스 포스의 3인을 쓰러트리면서 1위에 올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