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립유치원 22곳 개학 연기

입력 2019-03-02 16:54
경북도내 사립유치원 22곳이 개학을 연기한다.

2일 경상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4~6일 개학하는 지역 사립유치원 227곳 중 포항시 20곳, 구미시 2곳 등 22곳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 연기 투쟁에 동참한다.

포항지역 유치원은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고 구미 2곳은 각각 5일과 7일로 입학일을 미뤘다.

또 개학 여부를 응답하지 않은 유치원은 포항 9곳, 구미 10곳 등 19곳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4일부터 개학 연기·무응답 유치원 등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지역 공립유치원, 지자체 등과 협력해 긴급 돌봄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3일 오전 10시부터 해당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로 신청을 받는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동향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유치원 운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